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비무장지대(DMZ)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 공동 등재 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원대한 구상'이라고 평가하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문 대통령의 구상을 지지하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의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DMZ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고 제안, 이를 위한 구체적 조치 중 하나로 남북 공동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 장관은 유네스코 유산 제도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운영을 위한 사무국의 노력을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