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개발은행(ADB)이 25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 전망(ADO) 2019년 개정판'을 통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의 실질생산율은 올해 6.2%, 내년은 6.0%로 전망했다. 모두 올해 4월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ADB는 이에 대해, 미국과의 무역갈등으로 인해 수출이 감소하고, 투자가 및 소비자의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며, 중국 정부의 재정, 금융 지원책이 중국 경제의 성장을 지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와대 야스유키(澤田康幸) 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경제성장의 주된 원동력은 국내소비이며, 가장 부담되는 것은 미중무역갈등이 고조되는 것"이라고 코멘트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올해 2.6%, 내년 2.2%로 예상했다. 올 4월 시점에서는 올해 1.9%, 내년 1.8%로 전망했으나,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확산으로 인해 돼지고기 및 식품가격이 급등한 것을 반영해 예상치를 추가적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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