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11월 금융회사 면책제도 개편··· 모험투자 확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준호 기자
입력 2019-09-26 18: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금융회사의 면책제도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금융회사 임직원들이 투자실패 책임에 대한 우려로 모험투자를 주저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충분한 자금이 공급돼야 한다"며 "모험자본의 역할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은행보다 자본시장이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험자본 활성화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기 위해서는 신속한 제도개선과 금융회사의성숙한 투자문화 정착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도입방안'과 '사모·소액공모 활성화 방안'을 통해 벤처·중소기업이 성장단계에 필요한 사업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두 과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초 발표된다.

은 위원장은 "오늘 논의될 두 가지 과제는 자본시장 중심의 모험자본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자산유동화제도 개선방안,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방안, 인수제도 개선방안, 중소기업 투자제약 요인 해소방안 등 네 가지 자본시장 혁신과제에 대한 세부방안도 연내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