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10월 10~11일 워싱턴DC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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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9-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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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허 부총리 중국 협상단 이끌 듯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이 오는 10월 10~11일 이틀에 걸쳐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고 CNBC가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측에서는 류허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마주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류 부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올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 주석의 특사로 온다는 것은 류 부총리의 판단에 따라 미국과 타협에 나설 재량권이 크다는 의미다.

미·중 양국은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대화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중국산 437개 품목에 관세 면제를 발표했고, 25일에는 예상보다 빠르게"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콩)와 돼지고기 수입을 늘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재에 대한 임시 유예를 추가 연장하기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화웨이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5월 기존 네트워크 보수·점검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한 목적에 한해 화웨이와의 거래제한 조치를 일시 유예했고, 지난 8월에 유예를 90일 추가 연장한 바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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