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연체자 52만7000명 연체액 574억… 20대가 2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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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9-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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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이원욱 의원, “요금연체자는 KT ‧ 연체액은 SKT 가장 많아”

통신요금 연체자가 53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0대가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실에 따르면, 2019년 통신 요금 연체자가 52만7000여명으로 연체액은 총 574억여원에 달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KT가 요금연체자 25만2888명 연체액 213억3800만원, SK텔레콤이 15만5866명 242억800만원을, LG유플러스가 11만8383명 119억1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유선통신 요금 연체자 및 연체액은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전체적인 연체가 무선통신에 비해 낮았다. 무선통신 요금 연체자 및 연체액은 유선통신 연체에 대비해 평균 4배나 높았다.

특히 무선통신 요금 연체자 및 연체액 모두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대 연체자는 8만6732명으로 전체 연체자의 24%를 차지했다. 연체액은 총 126억1800만원(전체 연체금의 25.9%)으로 1인당 평균 연체액이 14만5482원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제대로 된 사회생활도 시작하기 전에 10만원 남짓한 금액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위기에 있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원욱 의원은 “53만여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통신 요금 연체로 고통 받고 있다”며 “통신 요금 연체자를 지속적으로 줄여 나갈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대 청년층의 통신요금 연체 문제는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와 통신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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