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0월 스몰딜 기대감 솔솔… 향후 원·달러 환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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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09-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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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가경제委 "중국이 미국산 대두 구매한 것은 무역협상 진전 신호"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고위급 회담에서 '스몰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금융시장에서도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에도 어떤 영향이 있을지 향후 움직임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오른 1199.1원에 개장했다. 9시 34분 현재는 120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이슈로 불거진 미·중 무역협상 우려 때문에 장중 한때 1200원 선을 넘어섰다가 다시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미·중 사이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미국 달러가 전방위적으로 지지력을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미국 측이 중국과의 10월 무역협상에 대해 일부 진전이 있을 것으로 언급하면서 환율도 상승탄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산 대두를 구매하면서 무역협상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발언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고위급 협상에서 10월 15일로 연기된 2500억 달러어치 상품에 대한 5%포인트 관세 인상이 연기되거나 철회될 수 있다고 까지 관측하고 있다. 미·중이 협상에서 스몰딜에 도달할 경우 위험선호제한 심리가 강화돼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중심에서 탈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속된 긴장과 이완의 반복 속에 시장의 위험선호는 제한되고 있다"며 "또 미중 무역긴장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위험선호 제한 심리는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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