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군 차세대 중형표준차량 개발 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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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9-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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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½톤 중형표준차량 이미지[사진=기아차 제공 ]

기아자동차는 차세대 군용차량 개발 사업인 ‘중형표준차량 및 5t 방탄킷 차량 통합 개발용역’ 사업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 군이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약 177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운용 중인 2½t과 5t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고 5t 방탄차량 신규 개발에 나선다. 회사 측은 “국내 유일의 군용차량 전문업체로서, 장기간에 걸쳐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가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표준차량은 △7리터급 디젤 엔진 및 자동변속기 △극한 상황에서 핸들링을 지원하는 ABS와 ASR △후방주차보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군 운용 특수사양과 기술도 적용했다. △기동성 향상을 위한 컴팩트 설계 △4×4, 6×6 구동 적용 △전술도로 운영에 최적화 된 회전반경 구현 △영하 32℃ 시동성 확보 △하천 도섭 능력 강화 △야지 전용 차축 및 최신 전자파 차폐기술 △프레임 강도 보강 등을 갖췄다.

5t 방탄차량은 △강인한 디자인의 방탄 캐빈 및 적재함 △손쉬운 무기장착이 가능한 구조를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업 참여를 통해 군의 기동성, 생존성 및 야전 운용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시에 장기 공급 운영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과 각종 설계 변경, 성능 개량 등 사업의 연속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그간 다양한 군용차량 제작을 통해 기동장비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육군에 최적화 된 소형전술차량을 개발해 2016년부터 실전에 배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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