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국 수사 반작용인가…'심리적 마지노선' 지킨 文대통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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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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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지지율, 1%P 오른 41%…부정평가 3%P 하락한 50%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40% 선을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도 다소 하락, 치솟던 비토 여론도 다소 잦아들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을 겨눈 검찰의 먼지털기식 수사에 대한 반작용으로 분석된다.

다만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현상은 지속, 문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본격적으로 회복될지는 미지수다.

◆文 데스크로스 여전…격차는 한 자릿수로 축소
 

조국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9월 4주 차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1%였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포인트 하락한 50%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9%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3%, '모른다·응답 거절'은 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2주 차 때 47%로, 전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직후 지난주까지 40%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43%에서 53%까지 두 자릿수나 증가했다.

이번 주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대구·경북(TK) 25%, 부산·울산·경남(PK) 36%, 인천·경기 40% 등에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37%·42% △30대 57%·38% △40대 54%·41% △50대 39%·57% △60대 이상 26%·65%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한국 지지율 격차 14%P…무당층 25%
 

2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자체 조사한 9월 4주 차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1%였다. 사진은 청와대 춘추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는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5%가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95%는 문 대통령을 비토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75%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59%로, 긍정 평가(23%)를 압도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37%와 23%를 기록,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어 바른미래당·정의당 각각 6%, 민주평화당 0.5%, 우리공화당 0.4% 순이었다. 무당층은 27%를 차지했다.

올해 1∼9월 정당별 지지율 평균은 민주당 39%, 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각각 1%였다.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최근 두 달 기준으로 보면민주당은 하락(8월 40%→9월 38%), 한국당은 상승(20%→23%)했다. 이번 주 정의당 지지율 6%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총통화 569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9월 4주 차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조사통계표. [사진=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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