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김정은 방중설에 대답 회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27 19: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북중 우호관계, 지역 평화·안정 큰 도움"

북한과 중국 수교 70주년 기념일인 오는 10월 6일을 전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대답을 회피했다. 다만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중국 관영언론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설에 관해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중국과 북한의 당과 국가는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하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겅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의 우호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신화통신]

앞서 지난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달 말쯤 열릴 '항미원조기념관' 재개관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는 관측이 랴오닝성 단둥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미원조(抗美援朝)는 미국에 대항하기 위해 조선을 지원했다는 뜻으로 6·25 한국전쟁을 일컫는 말이다.

실제로 중국 지린성 투먼과 랴오닝성 단둥 등 북·중 접경 지역에서 최근 공안 등의 단속이 강화된 정황이 포착됐다며 현지에서 김정은 위원장 방중설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중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중과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어 김 위원장의 방중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