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8월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1%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부진한 증가율이며, 시장 예상치(0.3% 증가)에 못 미쳤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 활동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 성장률과 깊게 맞물린 지표다.
8월 개인소득은 0.4% 늘어 예상에 부합했다. 소득이 늘면서 저축률이 높아졌지만, 소비 증가세는 둔화했다.
물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8월에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밑도는 수치다.
이에 미국 경제를 지탱해 오던 소비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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