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미국, 제재 철회 제안"...美, "근거 없는 소문일 뿐" 국제유가 하락 WTI 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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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9-28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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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 조건으로 제재 철회를 제안했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0.53달러(0.94%) 하락한 배럴당 55.8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0분 현재 전장 대비 0.87달러(1.39%) 빠진 배럴당 6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그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독일, 영국, 프랑스 정상들은 일제히 (미국의) 이란에 대한 철회를 주장했다"라면서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서라면) 모든 제재를 철회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의 화해 가능성에 공급 증가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해결될 경우, 한동안 국제 원유 가격에 하락 압력을 줄 것"이라면서 "수백만 배럴의 원유가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문에 대해 미국은 즉각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란이 (미국과의) 대화를 위해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면서 "나는 당연히 '안 된다'고 응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국무부 역시 이번 소문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baseless)"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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