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물류·배송 최적화 돕는다… T맵 API 확대·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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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9-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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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많은 기업들이 물류‧배송 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T맵 API 서비스를 새롭게 확대·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란, 특정 프로그램의 일부 기능이나 소프트웨어를 다른 소프트웨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이번 확대·개편으로 △다중 경유지 기능 개선 △이미지 경로 API 신설 △TMS API 기능 고도화 등이 추가됐다.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는 여러 대의 배송 차량에 다수의 배송지를 최적으로 배차하는 솔루션이다.

‘다중 경유지’ 기능은 경유지 수를 기존 30개에서 100개로 확대했다. 택배 및 운송 업체들의 배송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새로운 지도 엔진(Java-script)을 적용해 지도의 로딩 및 이동 속도도 대폭 개선했다.

‘이미지 경로’ API는 경로가 표출된 지도 이미지를 자동 캡처해 화면에 보여주는 기능이다. 운전자의 가시성을 높여 운전자가 손쉽게 전체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물류·배송 기업에서 사용하는 차량 배차 솔루션인 ‘TMS API’도 고도화 했다. 차량 10대, 배송지 100곳 계산 시 기존 3분이 소요되던 알고리즘을 1분 내로 단축 시켰다. 연말까지 배송지 별 도착요구 시간 지정 기능, 기사 배송 숙련도 및 사용 차량 수 지정 옵션 등을 추가해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 모델이 화물차 앞에서 새롭게 개편된 T맵을 선보이고 있다.[사진= SKT 제공]


또한 SK텔레콤은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파토스트럭’도 출시했다. 파토스트럭은 SK텔레콤이 제공한 ‘화물차 경로 API’를 활용한 서비스다. 기존 내비게이션 대비 화물차의 중량, 높이, 통행시간을 모두 고려해 개발됐다. 이와 함께 ‘화물GO’도 내놨다 SL솔루션이 출시한 화물GO는 스마트폰 기반 관제 및 배차 서비스로, 배송 기사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손쉽게 화물차 관제와 배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5G 초시대를 맞아 T맵 API는 이미 우리나라 물류 및 배송 산업의 효율을 높이는 대표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며 “중소기업을 포함한 여러 관계자와 협업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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