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의 시대다. 사람과 대면하지 않아도 키오스크 화면이 한 사람 이상의 몫을 해낸다. 최저임금과 임대료 상승에 따른 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키오스크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패스트푸드점, 극장, 공항, 카페에 이어 약국에도 키오스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9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과 손잡고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약국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 ‘온키오스크’를 약국에 적용하고 있다. 온키오스크는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꼭 필요한 전문 프로세스 처리가 가능한 키오스크 서비스다.
29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과 손잡고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약국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 ‘온키오스크’를 약국에 적용하고 있다. 온키오스크는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꼭 필요한 전문 프로세스 처리가 가능한 키오스크 서비스다.
약국을 찾은 고객은 온키오스크를 통해 약사와 대면하지 않고도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처방전 접수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창구에서 기다리는 불편을 줄일 수 있고, 영수증을 통해 간단한 복약지도까지 받을 수 있다. 화면에선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선택할 수 있다.
약국 입장에서는 처방전 수령, 처방내역 입력, 약값 결제 등 일상적인 업무를 키오스크가 대행함으로써 약사가 전문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온키오스크를 설치한 약국은 일반의약품은 물론 비타민, 파스 등 약사가 추천하는 의약외품을 직접 키오스크 화면에 노출함으로써 약국별 특성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소아병원 근처 약국은 어린이들을 위한 비타민제를, 요양병원 근처 약국은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제 등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온키오스크 설치 시 간단한 재고관리와 매출관리 등이 가능한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해 약국에서는 비용 절감을 통한 효율적인 경영도 가능해졌다.
SK브로드밴드와 온라인팜 양사는 지난해 9월 스마트약국 구현을 위한 키오스크 사업 추진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후 약 8개월에 걸쳐 많은 약사들과 환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키오스크 서비스를 개발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기존 키오스크 서비스의 문제인 A/S의 어려움도 해소했다. 전국 5000명의 인력을 보유한 자회사 홈앤서비스를 통해 온키오스크의 설치와 A/S를 제공하고 24시간 전문인력의 관제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키오스크를 통해 소아과, 피부과, 내과 등 진료과목별로 맟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QR코드처방전, 전자처방전 등 최근 복잡하고 다양해진 처방 패턴을 읽을 수 있는 고도의 기술을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는 약국의 규모와 입지에 따라 온키오스크 모델도 세분화했다. A, B ,C, D형 등 총 4종을 제공 중이다. 중형 크기의 C형 모델은 주력 모델로, 모든 형태의 약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A형은 소형약국에, B형은 중소형약국에 적합하다. 대형약국에는 맞춘 D형 모델도 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온키오스크와 함께 클라우드캠, 초고속인터넷, IoT(사물인터넷), ADT캡스, SK매직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를 같이 묶어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와 약국 모두의 편의성 증진은 물론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약국 확대 등 약국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