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동차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 완성차 5개사가 판매한 승용차의 디젤 모델은 모두 25만4342대로 작년 동기 대비 16.4% 줄어든 반면, 친환경차(xEV) 판매 대수는 6만9834대로 작년 동기 대비 21.9% 늘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가 700%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순수 전기차(EV)도 보조금 규모 확대 등에 따라 27.4%, 하이브리드차(HEV)도 15.3% 각각 늘었다.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는 27.3% 감소해 FCEV보다 판매량이 적어졌다.
국내 친환경차(xEV)시장은 현대차 코나EV와 기아차 니로EV 등이 주도하는 추세다.
실제 8월까지 코나EV는 1만233대, 니로EV는 5241대로 각각 국내 EV 시장 점유율 46.1%와 23.6%를 차지했다.
현대ㆍ기아차는 내년부터 EV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을 기반으로 한 EV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도 유럽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xE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 사는 최근 EV 전용 플랫폼으로 제작한 'ID.3'를 공개하고, 기본형 가격을 3만 유로(약 3930만원)로 책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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