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소재로 한 상품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콘텐츠, 정보기술(IT), 디자인 3개 분야로 진행했다.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10개국에서 633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벌였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수상작 15작품 중 6작품이 외국인 제출 작품이다.
대상으로는 매일 제시되는 단어에 맞는 짧은 시를 지어 공유하는 시 쓰기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인 김현준 씨의 작품 ‘시상 – 시를 상상하다’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콘텐츠·디자인·외국인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상을, 정보기술 부문 수상자에게는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내달 8일 한글문화큰잔치 전야제 행사에서 열린다.
최종 심사의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찬규 교수는 “응모된 작품들의 아이디어가 전체적으로 뛰어났으며, 향후 실제 상품화했을 때의 실용성을 강조하는 등, 확장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 것이 특징”이라고 총평했다.
수상자에게는 아이디어를 실제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 시제품 제작, 박람회 및 전시 참가 등,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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