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공개행사 등 37종목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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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9-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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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10월 공개행사가 한국문화재재단의 진행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다. 10월에는 ‘2019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합동 공개행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총 37종목 41건의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제24호 안동차전놀이’(2일 경상북도 안동시 안동탈춤공원), ‘제45호 대금산조’(보유자 김동표/5일 부산광역시 동래구 동래민속예술관),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19일 경상북도 안동시 하회별신굿탈놀이전수교육관) 공개행사를 연다.

‘안동차전놀이’’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로 안동지방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로 안동 지방 특유의 상무 정신과 농경민의 풍년 기원을 바탕으로 한 농경의례놀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마을 수호신인 성황님에게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과 더불어 행해지는 안동 하회 마을 전통의 가면극이다.

전남 진도에서는 ‘제8호 강강술래’(5일 전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 ‘제72호 진도씻김굿’(26일전남 진도군 소포전통민속전수관) 공개행사를 연다.

‘진도씻김굿’은 죽은 이의 영혼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서 즐겁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하는 진도 지역의 굿으로, 원한을 씻어준다 해서 씻김굿이라 한다.

사찰에서는 의례인 ‘수륙재’ 공개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제127호 아랫녘 수륙재’(11~12일 경남 창원시 무학산 백운사), ‘제126호 진관사 수륙재’(12~13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 ‘제125호 삼화사 수륙재’(18~20일 강원 동해시 삼화사)가 각각 진행된다.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굿, 탈춤, 판소리 등 다양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서울 지역의 전통적인 망자 천도 굿인 ‘제104호 서울새남굿’(5~6일), 궁정이나 관아 등지에서 연주하는 곡인 정악을 대금의 오묘한 가락으로 풀어낸 ‘제20호 대금정악’(보유자 조창훈, 8일)행사가 예정돼 있다.

판소리 가객의 소리에 맞춰 고수가 북으로 장단을 치는 판소리고법 ‘제5호 판소리’(보유자 김청만, 13일), 황해도 강령지방에서 유래된 마당놀이로 탈꾼이 탈을 쓰고 춤을 추면서 노래와 대사를 하는 ‘제34호 강령탈춤’(27일) 공개행사가 열린다.

‘제23호 가야금산조및병창’(보유자 양승희, 17일 서울 서초구 정효아트센터 음악당) 공개행사가 마련돼 있고, 줄 위에서 재미있는 이야기와 발림(판소리에서 소리의 극적 전개를 돕기 위해 몸짓‧손짓으로 하는 동작)을 섞어가며 여러 가지 재주를 선보이는 ‘제58호 줄타기’(보유자 김대균, 26일 경기 과천시 줄타기전수교육장) 공개행사도 개최한다.

기능 분야에서는 ‘제107호 누비장’(보유자 김해자, 5~10일 부산 광안갤러리), ‘제112호 주철장’(보유자 원광식, 4~6일 충북 진천군 주철장전수관), ‘제124호 궁중채화’(보유자 황을순, 9~11일경남 양산시 한국궁중채화박물관), ‘제35호 조각장’(보유자 김용운, 11~13일 대구 북구 대구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이 진행된다. ‘제100호 옥장’(보유자 장주원, 16~18일 전남 목포 옥장전수교육관), ‘제108호 목조각장’(보유자 박찬수, 25~11월 3일 경남 산청군 목아 목조각장 전수관) 공개행사도 열린다.

‘2019 국가무형문화재 기능합동 공개행사’(11~13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가 무형문화재 종합축제인 ‘2019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의 합동공개행사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3개 종목 14명의 기능 보유자가 참여한다. 예능분야에서는 ‘제57호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 13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경남 통영과 전북 남원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의 연합 공개행사를 연다. 통영 통제영 12공방에서는 ‘제4호 갓일’(보유자 정춘모), ‘제64호 두석장’(보유자 김극천), ‘제99호 소반장’(보유자 추용호), ‘제114호 염장’(보유자 조대용) 연합공개행사(6~8일 경남 통영시 통제영 12공방)를 개최한다. 임진왜란 이후부터 시작된 통제영 12공방은 여러 분야의 공인들이 모여 조직적인 공방 체계를 갖춘 조선 시대 전통공예의 산실로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다.

전북 남원에서는 ‘제10호 나전장’(보유자 이형만), ‘제113호 칠장’(보유자 정수화) 연합공개행사(25~27일 전북 남원시 옻칠공예관)를 개최한다.

세부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무형문화재 풍류한마당)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일정, 장소 등을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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