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와이저, 호가든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 아시아법인인 '버드와이저 컴퍼니 APAC'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첫날 장중 한때 5% 이상 치솟는 등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30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증시에서 AB인베브는 공모가인 27홍콩달러보다 높은 주당 27.40홍콩달러(약 3만281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장중엔 5% 이상 급등한 28.5홍콩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잰 크랩스 버드와이저 컴퍼니 APAC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증시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시장인 아시아에서 (우리는) 빠르게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홍콩 증시 상장으로 아시아에서 많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AB인베브는 지난 7월에도 버드와이저 컴퍼니 APAC의 홍콩 상장을 추진했지만, 홍콩내 송환법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이를 한 차례 취소했다. 정국 혼란으로 홍콩 증시가 폭락해 투자 열기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버드와이저 컴퍼니 APAC의 지난 번 최대 공모규모는 98억 달러(약 11조7374억원)에 달했지만 상장에 실패한 후 호주사업부를 매각하면서 공모규모는 절반 가량인 43억5800만~48억4300만 달러로 줄었다.
공모 규모가 줄었음에도 AB인베브는 올 들어 최대 규모의 홍콩거래소 'IPO대어' 될 전망이다. 시가총액으로 지면 일본 아사히 그룹 홀딩스, 중국 화룬맥주 등 아시아 경쟁업체들을 모두 앞지른다.
AB인베브를 시작으로 홍콩 IPO 시장의 투자 물꼬가 다시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 8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회사는 단 한 곳에 그쳤지만, 최근 들어 홍콩 증시에서 상하이 바이오테크 회사 푸훙한린(複宏漢霖, 헨리우스), 체코 소비금융회사 홈크레딧BV, 중국 스포츠의류회사 톱스포츠, 중국 구이저우은행, 억중국 분유제조업체 페이허, 가전제조상 JS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등이 홍콩증시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미뤄졌던 AB인베브 상장이 다시 진행된 만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상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달 뉴욕 증시에 이어 이달 말 홍콩거래소에 2차 상장을 하려 했지만, 홍콩 금융 불안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상장 계획을 미뤘다. 알리바바의 새로운 상장 계획은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30일(현지시간) CNBC,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증시에서 AB인베브는 공모가인 27홍콩달러보다 높은 주당 27.40홍콩달러(약 3만281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장중엔 5% 이상 급등한 28.5홍콩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잰 크랩스 버드와이저 컴퍼니 APAC 최고경영자(CEO)는 "홍콩 증시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에서 가장 큰 맥주시장인 아시아에서 (우리는) 빠르게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홍콩 증시 상장으로 아시아에서 많은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AB인베브를 시작으로 홍콩 IPO 시장의 투자 물꼬가 다시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지난 8월 홍콩 증시에 상장된 회사는 단 한 곳에 그쳤지만, 최근 들어 홍콩 증시에서 상하이 바이오테크 회사 푸훙한린(複宏漢霖, 헨리우스), 체코 소비금융회사 홈크레딧BV, 중국 스포츠의류회사 톱스포츠, 중국 구이저우은행, 억중국 분유제조업체 페이허, 가전제조상 JS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등이 홍콩증시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는 "미뤄졌던 AB인베브 상장이 다시 진행된 만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상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달 뉴욕 증시에 이어 이달 말 홍콩거래소에 2차 상장을 하려 했지만, 홍콩 금융 불안과 정치적 혼란으로 인해 상장 계획을 미뤘다. 알리바바의 새로운 상장 계획은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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