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미국서 3300억 규모 2층객차 사업 수주... 현지 누적 '1000량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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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0-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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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미국에서 3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사업을 새롭게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항만 교통공사(MBTA)에서 발주한 3341억원 규모의 보스턴 2층객차 80량 납품 사업을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2010년 덴버 전동차 66량 사업 수주에 이어 9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추가 사업을 낙찰받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업 수주로 현대로템은 미국 철도차량 누적 수주 1000량을 돌파하게 됐다. 1980년 화차 452량 수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39년 만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이 2008년 수주한 보스턴 2층객차 75량 사업의 추가 물량이다. 2022년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차량은 모두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현대로템은 내년에 MBTA에서 추가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2층객차 사업에도 입찰 참여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기존에 수행한 객차 75량 사업을 통해 차량 품질과 사업 역량을 입증해 시행청의 신뢰를 얻은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이 2008년 수주한 보스턴 2층객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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