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일본 노선 타격 본격화”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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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0-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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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일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진에어의 3분기 매출액은 240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2% 줄 것으로 보인다.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적자로 전환한 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방민진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단거리 여객 수요 둔화에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의 타격이 더해진 결과”라며 “저비용항공사들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노선을 축소했지만 3분기 탑승률 하락을 피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향 기재가 국내선과 동남아에 집중되면서 운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다. 회사의 국제선 평균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회사는 국토교통부에 경영문화 개선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내려진 제재 해제를 위한 자구 노력이 마무리됐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제재가 해제된다 하더라도 의미 있는 실적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방 연구원은 “기재 도입으로 사전에 채용됐던 과잉 인력을 소화하고 회사의 특징인 장거리 기재를 활용한 신규노선 개발. 부정기편 활용으로 수익방어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신규 항공사들의 진입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 재편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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