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직접 참여해 마을의 미래를 결정하는 동고동락 주민자치가 또 한번의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에 따르면 주민센터가 운영하고 있던 주민자치위원회 역할을 더욱 확대해 주민 스스로가 마을 운영을 결정할 수 있는 주민자치회로 구성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하는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단순한 자치 프로그램이란 역할의 한계를 넘어 주민 스스로가 마을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사업에 필요한 예산 편성까지 함께하는 제도다.
또한, 주민자치회를 통해 모아진 의견은 모든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 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함으로써 주민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효율적인 자치회 운영을 위해 논산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예비 자치위원을 공개 모집해 이달 1일부터 이론과 실제에 대한 집중 교육을 시작했으며, 향후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해 2013년부터 논산시 벌곡면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도출된 장단점을 보완해왔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주민자치센터 설치와 운영조례’와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와 설치 운영 조례’를 ‘논산시 주민자치회 설치 ·운영 조례’로 개정하며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세부 작업을 마친 상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주민주도형 주민자치회가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논산을 위한 체감형 정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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