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토종 주름개선제’ 美 이어 유럽서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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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10-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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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EC서 품목허가 승인…내년부터 본격 판매

대웅제약의 ‘나보타’. [사진=대웅제약 제공]


[데일리동방] 대웅제약이 만든 주름개선제가 미국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두 지역은 보툴리눔 톡신 최대 시장이다.

대웅제약은 ‘누시바’ 해외 유통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에서 누시바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누시바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주름개선용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의 유럽 제품명이다.

EC는 누시바를 미간주름 개선용 의약품으로 판매 허가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28개 국가와 노르웨이·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 3개국 등 모두 31개국에서 누시바를 팔 수 있게 됐다. 에볼루스는 내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토종 보툴리눔 톡신이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동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대웅 측은 설명했다. 두 지역은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나보타는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5월에 ‘주보’라는 이름으로 현지에 공식 출시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품목허가 승인이 이뤄진 것은 나보타가 지닌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나보타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국내 제약사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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