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을 두고 서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두 기업간 싸움은 내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최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포자 형성 검증 방식대로 메디톡스의 균주를 검증한 결과, 메디톡스 균주에서도 포자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실험방법에 따른 결과라고 언급했으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자가 생성되지 않는다고 했던 기존 주장을 뒤집어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 8월 대웅제약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가 포자를 형성했다며, 그동안 메디톡스가 주장해온 균주 도용 논란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ITC는 이번 분쟁과 관련해 내년 2월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하고, 같은해 6월 예비판결을 내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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