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원/달러 환율이 8월 이후 소폭 내렸다. 지난 10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6.2원으로 8월 말 1211.2원보다 15원 내렸다.
원/엔 환율은 8월 말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10일 기준 100엔당 1112.4원, 원/위안 환율은 위안당 168.14원이다. 월 기준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월평균 3.7원으로 8월(4.9원)보다 작아졌고 변동률도 0.41%에서 0.31%로 하락했다.
한편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이 나오자 외국인 채권자금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123억9000만달러 순유입했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은 올라 이익이 나기 때문이다.
반대로 외국인 주식 자금은 7억4000만달러 순유출하며 8월(19억5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빠져나갔다. 한편 채권과 주식을 합친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지난달 3억3000만달러 들어왔다.
지난달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월평균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은 31bp(1bp=0.01%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1bp 내리는 등 차입여건은 대체로 양호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으로, CDS 프리미엄이 내렸다는 것은 부도 위험이 줄었다는 뜻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은행 간 시장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1억5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억달러 줄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는 41억달러 순매입으로 2분기 5억달러에서 크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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