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 회사 단비교육의 염윤정 윙크아동교육교육연구소 소장은 15일 효과적인 유아 한글 공부법에 대해 조언했다.
염 소장은 우선 독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는 것이 어휘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지난 2014년 책을 읽어 주는 것에 대해 ‘너무 이르다는 것은 없다, 될수록 빨리 하는 것이 좋다’라는 연구결과를 뉴욕타임즈에 발표한 바 있다.
학회는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18개월 정도의 어린 나이임에도 어휘력이 향상된다며 신문, 소설, 아이를 위한 필수 서적의 책 읽기까지 모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중요한 시기는 태어나서 처음 3년이다. 우리 나이로 4~5세까지의 나이대다. 책을 읽는 것, 노래를 부르는 것, 이야기 하는 것 모두 좋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자연스럽게 이때부터 문자교육이 병행이 되면 좋다.
아이가 글자를 깨우치게 되면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거나 장면을 상상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글자를 읽음으로 해서 머릿속에서 다양한 장면과 상상력, 경험과 기억, 생각을 조합을 조합하면서 다른 세상을 상상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아이의 지적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글자를 깨치는 것이 재미있는 과정임을 깨닫게 해야 한다. 재미가 있다는 것은 학습을 함으로써 매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것이 즐거움이 되고 이후 초등과정에서도 자신감을 얻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염 소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한글 교육이 재미있고 즐거워야 하고 이 과정이 자연스러운 과정이어야 한다”며 “여기서 즐거운 학습 경험은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와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이후에는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고 글을 읽는 습관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유아 한글 공부는 절대로 주입식으로 하거나 어렵게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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