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2019년도(2019년 10월 ~ 2020년 9월) 예산 중 전력·에너지부에 처음으로 가장 많은 8조 909억 짯(약 5729억 엔)이 할당되었다. 전년도의 6조 2000억 짯에 비해 30%가 증가했다. 미얀마 타임즈(인터넷 판)가 이같이 전했다.
전력·에너지부는 우선 예산의 일부를 2020년까지 시행하는 단기 전력 증대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부 라카인 주, 중부 마궤 관구, 양곤 관구 등 5곳에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총 104만kW의 발전설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동 사업과 관련한 입찰을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수력발전소도 매년 건설하며, 송전망을 전국 규모로 확충하는 등 장기 사업에도 예산이 일부 투입된다.
전력·에너지부는 지금까지 충분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발전소 건설 등에 차질을 빚고 있었다. 계획·재무부 예산국의 티다 퉁 국장은 "국민의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전력·에너지부에 가장 많은 예산을 할당했다"고 말했다.
미얀마 정부는 올해 전기료 수입이 7월에 실시한 요금인상으로 인해 9조 6000억 짯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도 정부 세출은 35조 2000억 짯. 재정적자는 6조 7000억 짯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재정적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5.7%가 될 전망이다. 티다 퉁 국장은 "올해는 세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재정적자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