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도 스마트하게"… 바티칸서 '스마트묵주' 선보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다현 기자
입력 2019-10-19 10: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대만 기업 가즈텍 설계… '클릭 투 프레이' 연동 개인 데이터 저장

교황청이 있는 바티칸에서 스마트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스마트 묵주'가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ANSA통신 등에 따르면 스마트 묵주는 십자가 모양의 본체와 구슬로 구성돼 있으며, 착용자가 성호를 그으면 활성화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묵주는 교황청이 만든 기도 앱 '클릭 투 프레이'와 연동돼 기도 횟수 등의 개인적인 데이터가 저장된다. 가톨릭 관련 각종 영상·오디오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대만에 본사를 둔 '가즈텍(GadgTek)'이라는 업체가 설계·제작한 제품으로 가격은 109달러(약 13만원)로 책정됐다.

가톨릭계는 기도문 암송과 묵상 등에 쓰이는 가톨릭 성물인 묵주에 I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보다 많은 젊은이가 기도의 세계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클릭 투 프레이 앱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가톨릭교회의 영적 전통과 최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시도"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교황청은 가톨릭 신자 수가 정체된 상황에서 종교적 신념과 관심이 옅어디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를 차용한 '팔로우 지저스 크라이스트 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진=바티칸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