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ANSA통신 등에 따르면 스마트 묵주는 십자가 모양의 본체와 구슬로 구성돼 있으며, 착용자가 성호를 그으면 활성화되도록 설계됐다.
스마트 묵주는 교황청이 만든 기도 앱 '클릭 투 프레이'와 연동돼 기도 횟수 등의 개인적인 데이터가 저장된다. 가톨릭 관련 각종 영상·오디오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대만에 본사를 둔 '가즈텍(GadgTek)'이라는 업체가 설계·제작한 제품으로 가격은 109달러(약 13만원)로 책정됐다.
클릭 투 프레이 앱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가톨릭교회의 영적 전통과 최첨단 기술을 융합하는 시도"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교황청은 가톨릭 신자 수가 정체된 상황에서 종교적 신념과 관심이 옅어디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고'를 차용한 '팔로우 지저스 크라이스트 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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