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이용주 “中企 제품 전용판매장...‘매출액 감소·줄폐점’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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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0-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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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몰라 식 지원...오히려 중소기업에 독"

중소기업제품 판매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행복한 백화점’과 ‘아임쇼핑 정책매장’에서 연이은 매출 감소와 폐점으로 부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용주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514억을 기록한 행복한백화점의 매출액이 5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 397억원으로 2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로지원사업 중 하나인 아임쇼핑 정책매장은 2016년 20개소에서 매출액 133억을 기록해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후 매출이 줄어 2017년 106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4월과 8월에는 SM서울점과 갤러리아점이 각각 폐점해 현재 아임쇼핑 정책매장은 11개소만 남은 상태다. 올해 9월 기준 전국 아임쇼핑 매출액은 78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중소기업 정책매장은 그 수가 해마다 줄고 있고, 매출 또한 특정 매장을 제외하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작년과 변화된 것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지원이 아닌 일방적인 나몰라 식의 지원은 오히려 중소기업에 독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한다면 그에 알맞은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중소기업과 지속적으로 얘기해 시중 백화점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중소기업의 판로가 되어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조금 더 나은 환경과 조건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한 행복한 백화점, 아임쇼핑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용주 무소속 의원 [사진=이용주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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