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지난 22일 열린 한반도 평화번영과 남북지식공유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기조발제를 통해 '오늘 모여서 하는 논의가 구체화되고 실현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수적석천(水滴石穿)’, 물방울이 모여 돌을 뚫는 것처럼 부단히 뜻을 함께 하고, 같이 노력하면 끝내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은 시장은 국제학술대회 두 번째 세션 '남북지식경제 연대를 위한 남북지식공유협력'이라는 기조발제에서 '성남시의 성공스토리와 지식공유 통한 정부의 통일정책 지원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지자체 중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에서만 1300여개 기업이 1년에 80조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지식경제 기반도시이자 IT, BT 등 다양한 산업군이 존재한다'면서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발전은 남과 북 공통 관심사이므로 노하우를 나누고, 비약적 개발 및 성장을 거듭한 스토리, 시 차원의 지식공유를 통한 교류협력도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학자 16명이 모여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세션에서는 신한반도 체제와 북방경제 협력에 관한 국가 간 의견발표와 토론, 2세션에서는 남북지식경제 연대 가능성과 전망을 주제로 한 은 시장의 기조발제와 학자들의 다양한 토론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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