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45.4%...2주째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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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0-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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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긍정평가 45.4% vs 부정평가 50.4%

  • 긍정 0.4%포인트↑, 부정 1.9%포인트↓

  • 정경심 구속·北금강산 시설철거 '악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1~23일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매우 잘함 27.9%, 잘하는 편 17.5%)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45.4%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4%)는 1.9%포인트 내린 50.4%를 기록해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5.0%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1.5%포인트 증가한 4.2%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었던 22일 일간집계에서 4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측 금강산 시설 철거 지시'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가 확산됐던 23일 40%대 초중반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그래픽=리얼미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76.5%→75.5%, 부정평가 20.1%)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을 유지했고, 보수층(부정평가 80.9%→79.0%, 긍정평가 19.7%)에서는 부정평가가 4주 만에 8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도층(긍정평가 38.8%→40.0%, 부정평가 58.9%→56.5%)에서는 2주째 결집세가 이어지면서, 긍정평가는 40% 선을 회복했고, 부정평가는 50%대 중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한 반면,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6.0%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0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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