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는 지난 24일 국내외 그래핀 전문가들이 초빙해 진행한 그래핀 사업설명회를 통해 그래핀의 미래 성장 가치를 제시하고 그래핀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스탠다드그래핀과 함께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빌딩에서 '그래핀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그래핀 사업의 현황과 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안영용 나노메딕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현재 그래핀 양산을 준비 중으로 나노메딕스는 그래핀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수요처를 발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스탠다드그래핀과 공동으로 울산 테크노산단에 3000평 규모로 그래핀 연구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 7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수처리 시장 적용을 시작으로 그래핀을 이용한 2차전지 및 응용분야를 확장하겠다"며 국내외 산학협력 등을 통해 그래핀 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세계적 투자전문가 짐로저스는 그래핀 사업의 미래 성장 가치에 관한 소견을 밝혔다. 짐로저스는 "머지않은 미래에 그래핀은 인터넷보다 인류에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북한 등 한반도는 지하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고, 한국 스탠다드그래핀의 그래핀에 대한 독보적인 기술력이 더해질 경우 한국과 한반도의 미래 신소재에 대한 가치는 무궁무진 할 것으로 전망 돼 한국이 글로벌 그래핀 사업을 이끌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향후 유망 투자가치 산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짐로저스는 "그래핀은 말그대로 신소재이기 때문에 그래핀의 역사가 길진 않지만 스탠다드그래핀은 오랜기간 그래핀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고 이를 통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소재 신물질의 가치를 알고 오랜기간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스탠다드그래핀의 경험과 노하우 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다.
스탠다드그래핀 대표이사와 나노메딕스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이정훈 대표는 '스탠다드그래핀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스탠다드그래핀의 기술적 우위와 상용화 추진 현황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활발하게 추진 중인 그래핀 기반 수처리사업과 2차전지 소재 적용 등을 중심으로 그래핀 소재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고품질의 그래핀이 적용되면 소재 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그래핀 양산이 본격화 되면 꿈의 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놓았다.
이 대표는 "소재기술이야 말로 국가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라며 "그래핀은 전기전도성과 유연성, 투명성 등 특성으로 인해 '기적의 슈퍼물성'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외 대기업들이 연구에 뛰어들었고 그래핀 특허 등 전세계적으로 그래핀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스탠다드그래핀과 파트너십을 맺고있는 미국 수처리 전문업체 '미고'의 아담 테일러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아담 테일러 대표는 "2025년까지 전세계 수처리 시장 규모는 700조원(6747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이며 "미고와 스탠다드그래핀이 목표로 하는 석유 시추 관련 정수 시장은 1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미고는 스탠다드그래핀의 그래핀 정수시스템을 기반으로 미국 'NASA'와 세계 최대 석유 채굴 기업 '할리버튼' 등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총 18회에 달하는 시험가동도 성공리에 마쳤다"며 "현재 엑손과 할리버튼 등 세계 최대 석유회사들이 그래핀 이용 정수시설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라이선스-인 계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스탠다드그래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수처리 사업의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노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그래핀 설명회는 그래핀 사업의 전망을 소개하고 나노메딕스의 진정성 있는 그래핀 사업 추진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방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미국 셰일가스 정수를 위한 수처리 사업 추진에 이어 북경자동차그룹과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그래핀 소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그래핀 응용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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