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인식은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과 김현석 지부장(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황용필 대표지회장(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 등이 참석해 양측 대표가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합의안은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합의서' △단체협약 개정(우선채용 조항 삭제 등) △ 국내공장 설비투자 △ 성형수당 지급 △학자금 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단체교섭은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두 차례 부결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향후 경영정상화 달성과 영업 경쟁력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은 "노사가 서로 지혜를 모으고 노력해서 교섭을 마무리 지었지만 앞으로 경영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회사도 공장 가동률을 올리고 판매를 신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황용필 대표지회장은 "이번 교섭을 계기로 내년에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 있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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