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금융권] 카카오, 삼성화재와 보험업 진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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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10-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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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카드, 지속적 혁신에 3분기 당기순이익 '급증'

삼성화재가 카카오와 손잡고 보험업에 진출한다. [사진=삼성화재, 카카오]

[데일리동방] 카카오가 삼성화재와 손잡고 보험업에 진출한다. 신한카드가 수수료 인하에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이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삼성화재가 디지털 손해보험사 출범을 위한 예비인가를 연내 금융위원회에 신청한다. 이달 초 한화손해보험,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한 캐롯손해보험이 1호 디지털손보사로 금융위의 본인가를 받은 바 있다.

카카오와 삼성화재는 현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한 상태로, 회사 규모나 구성, 주요 주주 등이 추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그룹이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지분을 보유한 더케이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기업실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은 비은행 부문 확장과 손해보험사가 없는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포석을 두고 인수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료를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하는 경우 보험료를 감액하기로 했다. 법령 개정에 따라 이달 지역 건강보험료를 납부기한 내에 내면 내달 보험료에서 200원이 처음 감액되고, 매월 200원씩 계좌 자동이체 혜택을 받게 된다.

신용카드로 자동이체 하는 57만 세대에 연간 약 13억 원의 보험료 감액 혜택이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가 금융위원회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를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의사협회는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 정보 취득 간소화를 위한 악법”이라면서 법안 저지를 위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융위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개선 방안은 ▲시각화된 약관 요약서 마련 및 약관 이용 가이드북 신설,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높은 보험 상품명 정비 ▲특약 부가체계 및 약관 전달체계 개선 ▲보험약관 사전 사후 검증강화 위한 제도개선 등으로 구성됐다.

홍남기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정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오는 2030년에 현행 9%인 보험료율 하에서 거둬들이는 보험료 수입으로 지출을 감당할 수 없을 지경까지 도달한다"며 "조속히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B손해보험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233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3% 감소했다고 밝혔다. KB금융 주요 계열사 가운데 올해 누적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KB손해보험이 유일하나 손해율 급등 등 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카드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140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비해 24.4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4.81% 늘어난 1895억원, 매출액은 13.90% 증가한 1조245억원을 발표했다.

카드사가 신규 상품 수익성을 분석하고 내부통제 기준을 내규에 반영하도록 하는 자율규제안이 연내 시행될 전망이다. 이는 카드상품이 적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최소 수익률은 설정하지 않고 내부통제도 이사회 보고를 의무화하지 않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통업체 쿠팡이 현대카드 출신 금융법률 전문가 이준희 법무 담당 VP를 신규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이준희 VP는 앞서 현대카드·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에서 법무실장 및 상무이사로 근무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등 신사업과 준법감시인 및 법무실장으로서 코스트코 카드 및 스마일 카드 등의 주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사업을 위한 법률 지원을 총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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