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전자 모바일 개선 기대감에 3분기 실적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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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기자
입력 2019-10-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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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기 부진했던 모바일...LG는 적자폭 줄인듯

  • 5G 기대작 출시 시기 맞물리고 마케팅비 감소 영향도

LG전자 V50S. [사진=LG전자]

[데일리동방] LG・삼성전자 모바일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면서 3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30일(LG전자)과 31일(삼성전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8일 잠정 매출 62조원에 영업이익은 7조7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10.46%, 영업이익은 16.67%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9%, 영업이익은 56.18% 감소했다. 시장에선 전분기 1조6000억원이던 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이 이번 분기 2조5000억원으로 뛴 것으로 추산한다.

LG전자도 7일 잠정실적을 내고 매출액 15조6990억원, 영업이익은 7811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4.3% 오른 수치다. 전분기 매출액(15조6292억원)과 영업이익(6523억원)도 웃돌았다.

LG전자의 이번 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많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46조2433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전분기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영업손실은 3130억원이었다. 1분기 2035억원 적자에서 53.8% 늘었다. 이번 잠정실적 발표로 업계에선 1500억원대 적자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한다.

이번 분기 모바일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이유는 움츠렸던 스마트폰시장이 5G폰 중심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어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모바일 부진 원인으로 정체된 스마트폰시장과 신제품 마케팅 비용을 꼽았다. 지난달 6일 출시된 갤럭시폴드는 3차 예약판매까지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노트10은 사전예약 물량만 100만대 넘게 팔렸다. 신제품 출시와 중가 제품 강화, 원가 개선과 효율적 마케팅 비용 지출이 수익성을 높였다는 관측이다.

LG전자 V50S 씽큐는 제품을 접은 상태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듀얼스크린을 개선해 출시했다. 올해 5G시장 본격화에 베트남 생산기지 이전 효과가 맞물릴 경우 적자 축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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