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네이버, 클라우드 사업 강화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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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10-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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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사 기술 협력 통해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증가하는 클라우드 수요에 효과적 대응하고 경쟁력 강화 목표

시스코 시스템즈가 28일 서울시 삼성동 시스코코리아 본사에서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과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스코와 NBP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영업, 기술 교류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 채널과 고객을 넓히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각화와 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시스코의 머신러닝 플랫폼과 서버를 활용하여 AI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시스코의 멀티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들이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을 쉽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 혹은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사용자들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게 돕는다.

이 밖에도 시스코의 협업 솔루션과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의 서비스를 융합하여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스코의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NFV) 기반 서비스를 활용하여 고객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 및 데이터 센터 서비스 등 IT 인프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NB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클라우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산제이 카울(Sanjay Kaul) 시스코 APJC SP 사업 총괄 부사장은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는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기 NBP 대표는 "NBP는 신규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등 사업 확장을 위해 전 세계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시스코와 협력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를 활용하고자 하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코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자료 1.]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사진 왼쪽)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박원기 대표(사진 오른쪽)가 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사진=시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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