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방재정공제회는 현재 해외주식 ETF 출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2곳(각 100억원)을 찾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1차 정량 평가와 현장실사, 2차 정성 평가를 거쳐 12월 6일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편입 자산은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60%)와 주식, 기타 현금성 자산이다. 예외적으로 성과 확정을 목적으로 한 지수형 파생상품도 담는다. 다만 해당 국가나 감독당국, 지방재정공제회가 투자를 제한하는 종목이나 위험노출액을 확대하는 대차거래 등에는 투자할 수 없다.
운용사는 국내에 운용인력이 있는 본점이나 지점을 둔 법인으로, 설립된 지 3년 이상인 곳이다. 또 글로벌 ETF 펀드를 운용한 경력이 있어야 하고 해외 주식비중이 60% 이상인 펀드 합계액이 1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지방재정공제회는 지난해 처음 해외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선정했었다. 공제회 측은 "단기자금을 줄이고 채권과 대체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재정공제회는 925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수익률은 -1.01%다. 채권과 대체투자에서 각각 4.11%, 1.00%의 수익을 올렸지만 주식 투자 손실률이 18.09%에 달했다. 올 한 해 총 운용자산의 목표 수익률은 4.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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