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美금리인하 후 달러 약세...엔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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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10-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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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행은 정책 동결...향후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

3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오름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6% 떨어진 108.66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올해 세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 전망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관망하겠다는 뜻을 신호했다. 시장의 예상대로였다. 일각의 우려와 달리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발표된 10월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3을 기록, 중국 제조업 경기가 6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간 점도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예상대로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기준금리 향방을 시사하는 포워드가이던스(선제안내)를 수정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신호했다.

엔은 유로를 상대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은 0.01% 오른 121.34엔에 거래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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