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탈리아 합작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PSA그룹이 합병에 합의했다.
양사는 31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양사 이사회가 합병을 승인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합병 조건을 담은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900만대에 이른다. 폴크스바겐, 도요타, 르노-닛산에 이은 세계 4대 자동차 공룡이 탄생하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양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500억 달러(약 58조원)다.
양사는 합병회사의 지분을 각각 절반씩 나눠갖기로 했다. 또 FCA는 주주들에게 55억 유로(약 7조1500억원) 규모의 배당금과 로봇업체 코마우(Comau) 지분을 지급하고, PSA그룹은 자동차 부품업체 포레시아 지분 46%를 분배할 예정이다.
합병회사 이사회 의장은 피아트 창립자인 잔니 아넬리의 손자이자 FCA 회장인 존 엘칸이, 합병회사 CEO는 푸조의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가 각각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는 PSA그룹 측에서 6명을, FCA에서 5명을 각각 임명하기로 했다.
FCA와 PSA그룹 합병은 자동차 업계가 신차 수요 둔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 선점 경쟁,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과 씨름하는 가운데 '규모의 경제'로 돌파구를 만들려는 시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약 37억 유로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FCA는 올해 앞서 프랑스 르노와 합병 협상을 벌였다가 무산된 바 있다.
양사는 31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양사 이사회가 합병을 승인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합병 조건을 담은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의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는 총 900만대에 이른다. 폴크스바겐, 도요타, 르노-닛산에 이은 세계 4대 자동차 공룡이 탄생하는 것으로 자동차 업계의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양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약 500억 달러(약 58조원)다.
양사는 합병회사의 지분을 각각 절반씩 나눠갖기로 했다. 또 FCA는 주주들에게 55억 유로(약 7조1500억원) 규모의 배당금과 로봇업체 코마우(Comau) 지분을 지급하고, PSA그룹은 자동차 부품업체 포레시아 지분 46%를 분배할 예정이다.
FCA와 PSA그룹 합병은 자동차 업계가 신차 수요 둔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기술 선점 경쟁, 배출가스 규제 강화 등과 씨름하는 가운데 '규모의 경제'로 돌파구를 만들려는 시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약 37억 유로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FCA는 올해 앞서 프랑스 르노와 합병 협상을 벌였다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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