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태국 순방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이 태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9월 공식 방문 이후 두 달 만이다.
2박 3일간의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정부의 핵심 외교 정책인 '신(新)남방정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세안 순방에 나선 것은 이번을 포함, 총 7차례다.
더불어 멈춰선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의 모멘텀 확보에도 총력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전달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쐈다.
조의문이 '남북 관계 해빙의 신호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한 셈이다. 남북이 멀어지는 사이, 북·중은 신(新)중국 건국 70주년에 대한 축전과 답전을 주고받으며 '신(新)밀월'을 가속했다.
북·미 촉진역과 더불어 주목받는 것은 한·일 관계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만큼, 한·일 정상이 조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별도 회담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의 맞대응 성격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일은 오는 22일이다. 문 대통령이 이달 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열쇠를 찾지 못한다면, 연내 양국 개선 기회는 물 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무력 도발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취소 등 돌출 변수 속에서 맞은 11월 다자외교 무대에서 문 대통령의 외교력도 최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2박 3일간의 이번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정부의 핵심 외교 정책인 '신(新)남방정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세안 순방에 나선 것은 이번을 포함, 총 7차례다.
더불어 멈춰선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의 모멘텀 확보에도 총력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전달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쐈다.
북·미 촉진역과 더불어 주목받는 것은 한·일 관계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같은 기간 태국을 방문하는 만큼, 한·일 정상이 조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 간 별도 회담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의 맞대응 성격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일은 오는 22일이다. 문 대통령이 이달 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열쇠를 찾지 못한다면, 연내 양국 개선 기회는 물 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무력 도발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취소 등 돌출 변수 속에서 맞은 11월 다자외교 무대에서 문 대통령의 외교력도 최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