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미국에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데이비스 스틸웰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2일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한·미동맹 현안과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차관보는 한·일갈등과 관련해 대화를 통해 합리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달했다. 또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가능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이런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양국 차관보가 한·미·일간 삼각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만 전하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확실히 이루고자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동맹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취지에 따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 협력도 약속했다.
이런 협력에 대해 미 국무부는 “한·미 간에 공유된 가치 및 개방성과 포용성, 투명성, 국제법 존중,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심성 원칙에 대한 기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전략과 신남방정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온 것과 관련해 에너지·인프라 디지털 경제·인적 역량 강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 동향을 망라한 ‘설명서(Fact Sheet)’도 마련했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오는 5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비핵화 문제, 한·미 동맹, 한·일 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그의 방문은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상실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을 받는다.
지난달 26일 방일 중이던 스틸웰 차관보는 “(지소미아는) 미국에도, 일본에도 그리고 한국에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스틸웰 차관보가 방한 때 한국 정부를 상대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재고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데이비스 스틸웰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2일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한·미동맹 현안과 한·일 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차관보는 한·일갈등과 관련해 대화를 통해 합리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달했다. 또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가능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이런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동맹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취지에 따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 간 협력도 약속했다.
이런 협력에 대해 미 국무부는 “한·미 간에 공유된 가치 및 개방성과 포용성, 투명성, 국제법 존중,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심성 원칙에 대한 기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양국은 인도·태평양 전략과 신남방정책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온 것과 관련해 에너지·인프라 디지털 경제·인적 역량 강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 동향을 망라한 ‘설명서(Fact Sheet)’도 마련했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오는 5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비핵화 문제, 한·미 동맹, 한·일 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그의 방문은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상실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을 받는다.
지난달 26일 방일 중이던 스틸웰 차관보는 “(지소미아는) 미국에도, 일본에도 그리고 한국에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스틸웰 차관보가 방한 때 한국 정부를 상대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재고를 요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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