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황해사에서 직접 개발한 우엉두부잡채와 도라지유자청생채, 오미자연근두부경단 등 사찰음식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황해사는 직접 개발한 사찰음식 레시피가 담긴 리플릿도 무료로 선물해 사찰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 축제는 지역민과 불자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문화의 진수를 보여 주기 위해 황해사 전통음식보존연구회 회원들이 직접 만든 사찰음식 20여 종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해사는 이날 오전 대법당에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 천태종 스님들과 기관·단체장, 신도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9주년 기념 법회도 봉행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황해사 전통음식문화축제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3대 지표인 애국·생활·대중불교 실천의 장”이라며 “천태불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승 보살도를 가슴에 새기고 수행·정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해사 주지 도원 스님은 “설립 49주년을 맞은 황해사는 부처님의 무량 가피가 이어져 포항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도량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부처님의 자비심을 바탕으로 화합과 존중으로 선행과 공덕을 닦는 도량, 시민의 정신적 위안처로서 역할을 다하는 사찰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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