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DB금융투자는 이런 이유로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종전보다 9% 올렸다. 새 목표주가는 카카오의 전일 종가(15만1000원)보다 19.2% 높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 7832억원과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30.7%, 92.7% 높은 수준이다.
황현준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매출7665억원과 영업이익 501억원)를 웃돌았다"며 "추석 상여금 등 인건비 증가와 일회성 상각비 반영에도 불구하고 플랫폼, 카카오페이·모빌리티의 성장으로 매출이 크게 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황 연구원은 "톡비즈보드는 현재 일 매출 2~3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12월 일매출 4~5억원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메가트래픽을 기반으로 챗본, 인공지능(AI), 원터치구매 등 채널간 시너지가 커지면서 톡 비즈보드가 카카오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의 IP(지적재산권)확장을 통한 성장 전략, 카카오M을 통해 전개되는 콘텐츠 벨류체인 간의 시너지, 그리고 오픈뱅킹 효과에 따른 카카오페이의 실적 개선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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