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확산회의 참석을 마친 후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조 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기 위해 공항에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국장은 향후 북·미 실무 협상 계획에 대해 침묵했다.
조 국장은 또한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서 마크 램버트 미 국무부 대북특사와 접촉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출국 수속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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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비확산회의에 참석했던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이 12일 귀국길에 올랐다. 조 국장과 일행이 베이징발 평양행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기 위해 탑승구로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그의 귀국길에는 모스크바행에 동행한 수행원 등 3명이 따랐다.
앞서 조 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한반도 세션에 참석, 미국을 향해 기회의 창이 닫혀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 국장은 "우리 측(북한 측)에서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나, (이 문제는) 일방적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동일한 수준에서 미국 측의 응답이 있어야 하며 그래야 우리도 신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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