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비염, 평소 생활관리와 항산화 식품 섭취가 도움돼

일교차 커진 날씨, 비염관리에 신경써야

날이 춥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어린이 비염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함소아한의원은 13일 당부했다. 

함소아 한의원은 한방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비염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중익기탕, 육미지황탕과 같이 체질에 따라 취약한 부분을 보강해주는 한약을 통해 건강한 아이로 만들어 주는 것이 비염의 근본 치료가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염의 대표 증상인 재채기, 콧물, 가려움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되는 침 치료와 뜸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목동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은 “비염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아이의 체질에 맞는 한약과 치료를 처방해야 한다”며 ”비염은 보통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보온이나 습도 등 일상적인 생활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비염이나 축농증을 호전시키려면 되도록 따뜻한 음식을 가까이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비염에 도움이 되면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은 감자나 고구마, 양파와 같은 뿌리 음식으로 비타민 B와 C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연근은 염증 완화 효과가 있고 대추는 점막 재생을 활성화시키며 생강은 말초의 혈액순환을 돕는 식품이다.

몸에 좋은 식품 섭취도 필요하지만 비염은 가장 중요한 것이 일상적인 생활 관리라고 이 원장은 강조했다.

특히 아이가 생활하는 실내는 항상 온도 22-25도, 습도 50-60%의 쾌적한 환경이 좋다고 설명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스카프를 착용하여 호흡기를 외부의 찬 기운으로부터 보호해주고 전문의가 추천하는 코 세척기를 구입하여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함소아한의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