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5% 감소한 585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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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지 기자
입력 2019-11-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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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화재]

[데일리동방] 삼성화재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35%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같은 날 장기보험 중심의 미래준비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14일 삼성화재는 올해 3분기 누계 당기순이익이 585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줄었으나, 작년 5월 관계사 주식 처분 기저효과 제외 시 세전이익은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말 자산은 84조 5747억원, RBC 비율은 362%로 손보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유고객의 경우, 11월 중으로 전체 보험업계를 통틀어 최초로 천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이날 기업 설명회에서 "앞으로 장기보험 시장은 신계약 경쟁보다 내실 위주의 경영 패턴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인 미래준비 전략을 함께 발표했다.  

이에 삼성화재도 업계 선도사로서 불합리하고 무리한 시장 경쟁은 지양하고, 견실 기조를 바탕으로 장기보험 시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관리를 통한 이익재원 확보와 고강도 비용절감 등을 통한 사업비 효율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캐노피우스사의 주요 주주로서 이사회 참여를 통해 선진 보험사의 운영 역량을 직접 체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카카오페이 및 카카오와 함께 설립 추진 중인 디지털손보사의 경우 현재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카카오 및 삼성화재는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향후 해당 신설법인은 카카오 플랫폼과 삼성화재의 67년 경영 노하우를 접목시켜 1등과 1등의 만남을 통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보험, 생활 속에 녹아있는 보험, 젊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험시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삼성화재는 100년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삼성화재는 담대한 도전과 과감한 실행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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