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가 176홍콩달러로 확정될 경우 알리바바는 이번 홍콩 상장을 통해 약 112억 달러(약 13조원)를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식 청약이 초과할 경우 상장 주관사가 추가로 공모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콜옵션인 그린슈까지 포함하면 알리바바는 총 129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176홍콩달러는 19일(현지시간) 알리바바 뉴욕증시 종가인 185.25달러 대비 약 3% 할인된 가격이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미국예탁증권(ADS) 1주는 홍콩 상장 8주와 가치가 같다.
알리바바 주식은 오는 26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행사 이후 거래가 시작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들의 '회귀'를 부채질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바이두, 알리바바, 징둥닷컴, 핀둬둬 등 중국 유명 기술기업들은 미국 증시에서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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