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된 낡은 선풍기가 인공지능(AI) 선풍기로 바뀌는 놀라운 기적을 보게될 것이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 2019'에서 새로운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갤럭시 홈 미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 AI 스피커 '갤럭시 홈'에 이은 두번째 AI 스피커다.
기존 AI 스피커는 보통 인터넷 연결 기능이 있는 최신형 가전을 제어할 수 있지만, 갤럭시 홈 미니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적외선 리모컨을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 미니를 통해 집 안 내 모든 가전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 상무는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리모컨에 탑재된 적외선 송신기를 갤럭시 홈 미니에 4개 탑재해 사방으로 적외선을 쏠 수 있도록 했다"며 "삼성 제품이 아니고,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아도 음성 통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가정에서 쓰는 대부분의 리모컨을 다 분석해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는 인터넷 연결 기능이 없는 한일 선풍기 제품을 음성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하이 빅스비, 선풍기 켜줘"라고 명령하니 선풍기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회전시켜줘"라고 하니 그대로 따라했다.
이 상무는 "최근 진행한 갤럭시 홈 미니 베타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이 제품을 통해 빅스비의 가정 내 접점을 늘리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홈 미니는 베타 테스트까지 마친 만큼 수개월 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0만원 이하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선보인 갤럭시 홈을 아직 시장에 출시하지 않은 상태인데, 갤럭시 홈 미니를 먼저 선보여 본격적으로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재 AI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구글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마존은 1040만대의 AI 스피커를 판매해 36.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알리바바 13.6% △바이두 13.1% △구글 12.3% △샤오미 12% 순이었다.
이지수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팀 상무는 2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 2019'에서 새로운 AI 스피커 '갤럭시 홈 미니'를 공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갤럭시 홈 미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미국 뉴욕에서 선보인 AI 스피커 '갤럭시 홈'에 이은 두번째 AI 스피커다.
기존 AI 스피커는 보통 인터넷 연결 기능이 있는 최신형 가전을 제어할 수 있지만, 갤럭시 홈 미니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적외선 리모컨을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홈 미니를 통해 집 안 내 모든 가전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실제로 이날 삼성전자는 인터넷 연결 기능이 없는 한일 선풍기 제품을 음성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하이 빅스비, 선풍기 켜줘"라고 명령하니 선풍기가 돌아가기 시작했고 "회전시켜줘"라고 하니 그대로 따라했다.
이 상무는 "최근 진행한 갤럭시 홈 미니 베타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이 제품을 통해 빅스비의 가정 내 접점을 늘리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홈 미니는 베타 테스트까지 마친 만큼 수개월 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10만원 이하일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선보인 갤럭시 홈을 아직 시장에 출시하지 않은 상태인데, 갤럭시 홈 미니를 먼저 선보여 본격적으로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재 AI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구글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아마존은 1040만대의 AI 스피커를 판매해 36.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알리바바 13.6% △바이두 13.1% △구글 12.3% △샤오미 1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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