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시너지 기대" [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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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11-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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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이 넷플릭스의 지분 투자를 받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만들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22일 신한금융투자는 이런 이유로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8만3400원)보다 13% 가까이 높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전날 CJ ENM이 가지고 있는 자사의 지분 4.99%(약 140만주)를 글로벌 OTT 사업자인 넷플릭스에 1년 내 매각할 수 있는 매도권을 부여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 제작·방영권 판매에 대한 계약으로 2020년부터 향후 3년간 21편 이상의 작품에 대한 사업을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곽호인 연구원은 "이번 계약은 스튜디오드래곤 입장에서는 취할 건 제대로 취한 계약으로 잘한 딜이라고 판단한다"며 "계약 조건을 보면 3년간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었기에 최소 3년은 공고히 관계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넷플릭스로부터 제작비를 지원받으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 글로벌 시장에 제작, 유통을 할 폭넓은 기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넷플릭스 보유 지분이 4.99%인 점을 감안하면 넷플릭스와 장기적인 관계를 가져가되 지상파, 기타, OTT 등으로의 판매에 제약을 받을 수준은 아니여서 추가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스튜디오래곤은 내년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해외 사업 확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딜은 실질적인 도움이될 것"이라며 스튜디오드래곤을 업종 내 최선오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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