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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문화도시위원회 발족…역사문화도시 컨트롤 타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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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최재호 기자
입력 2019-11-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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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첫 회의서 추진 전반 점검

김해시, 문화도시위원회 위원들이 22일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지난 22일 시청 사업소동 회의실에서 문화도시 추진 공식 의사결정기구이자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문화도시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도내 지자체 최초로 올 연말 문화체육관광부의 제1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도시위는 행정, 시의회, 시민사회, 문화예술, 역사, 도시재생 등 각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11명이 참석한 첫 회의를 개최하고 문화도시 추진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했다.

대다수 위원들은 김해가 문화도시 지정분야를 역사전통 중심형으로 삼은 만큼 2000년 가야역사와 현대문화를 효과적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문화재 중심의 하드웨어 비전과는 다른 가치 중심의 소프트웨어 비전으로 역사문화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고 그 수단으로 가야 역사 속에 깃든 문화다양성, 문화포용성, 문화적 진취성 같은 정신적 가치들이 거론됐다.

이 밖에 지역의 문제를 시민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상향식 의사결정의 강화, 시민 중심의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문화 자치권의 확대, 연관 부서 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 구축 등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은 “문화도시는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한다”며 “현재 문화도시 예비사업 대상지역 중 유일한 역사전통 중심형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김해시는 가야라는 역사를 박제화하지 않고 지역 주민의 현재 삶에 녹여낼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문화도시위는 앞으로 2년간 △문화도시 조성에 관한 주요시책과 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 △문화도시 계획의 추진·평가 등에 관한 사항 △문화와 도시 분야 간 정책 조정에 관한 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필요한 사항을 폭넓게 심의·의결하는 등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터 제1차 문화도시 예비주자로 선정된 후 문화도시 지정 절차에 따라 올 한해 다양한 예비사업들을 실시하고 있다. 관련 조례 공포, 경상남도와 업무협약 체결 등 올 연말 최종 지정 발표를 앞두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기존 관주도 형태로는 풀어갈 수 없는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사업”이라며 “문화도시 추진의 의사결정기구인 문화도시위원회가 역사문화도시 김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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