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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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1-2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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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일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21%) 오른 2128.05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77포인트(0.27%) 오른 2129.27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개인이 23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저마다 175억원, 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5포인트(0.68%) 상승한 2만8066.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5포인트(0.75%) 오른 3133.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2.60포인트(1.32%) 상승한 8632.4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 소식과 낙관적인 무역협상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 국무원이 지적재산권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고 발표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선반영되어 있어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MSCI EM 지수 리밸런싱을 감안한 외국인 수급 동향이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며 “리밸런싱이 끝나고 나면 외국인 수급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0.98%), 삼성바이오로직스(0.26%), 셀트리온(1.10%), LG화학(0.81%), 신한지주(0.11%), 포스코(1.97%)가 일제히 올랐다. 10위권 내에서는 현대차(-0.40%)와 현대모비스(-1.17%)만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9포인트(0.32%) 오른 283.0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30%) 오른 283.09로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2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10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59%), 에이치엘비(4.90%), 펄어비스(0.17%), 케이엠더블유(4.11%), 메디톡스(1.58%)가 올랐따. CJ ENM(-0.39%), 스튜디오드래곤(-0.38%), 헬릭스미스(-0.20%), 휴젤(-0.27%), SK머티리얼즈(-1.03%)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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