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해군1함대사령부 소속 고속정 참수리-331호정(PKM, 130톤급)의 홍종윤 일병(해상병 658기)과 홍주연 일병(해상병 660기)이다.
근무지가 전산배치로 이뤄지는 요즘, 형제가 동일한 함정에 배치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 특히 고속정 참수리-331호정에서 수병은 십여 명에 불과하다.
형인 홍종윤 일병의 특기는 '갑판', 동생인 홍주연 일병은 '전탐'이다. 갑판은 함정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전탐은 레이더를 운용하며 전파를 탐지하는 업무를 맡는다.
홍주연 일병도 "이제 막 해군에 들어와 함정 생활을 시작하는 때라 적응하고 배울 것도 많은데, 형이 한 배에 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힘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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